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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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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09일-은총과 노력
by 바다 on 21:05:2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비개인적 주체 발견 모임에서 연습할 때 모든 것이 선명하게 다가오는 순간


-오늘의 주제: 은총과 노력 


요즘 무엇에 동일시되어있는지 선생님과 문답을 나누며 살펴보니 어떤 특정한 상태에 대한 그림을 그려놓고 그 그림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상태가 몇 번 경험되니 그 상태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고, 정말 그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을 붙잡고만 있으니 답답한 느낌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을 통해 알게된 것 중 하나는 요즘 질문을 표면적으로만 던지고 있으며 스스로 깊이 질문을 던지며 탐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질문을 던져주셨을때야 발견되는 것들이 많았다.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것 안에는 안다는 마음, 그러한 안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에너지를 굳이 쓰고 싶지 않은 게으른 마음이 있었다. 

답답함을 느껴도 ‘어차피 대상이지’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해버림으로써 그 답답함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해결하려는 마음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또 다른 면에서는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에 들은 힌두교 설화 중 하나가 떠올랐다. 

지혜의 길-(붓다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신의 한 쪽 손만 잡고 강물을 혼자 걸으며 건너가야 하지만 헌신의 길(예수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신이 안아서 데리고 간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예전에는 이 두 길 중 어떤 길이 나에게 맞는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서 고민했었는데 지금 다시 살펴보니 두 길을 다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어가고 있긴 한데 신께 몸이 들린 채 안전하게 물 위만 스치며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정말 처음부터 혼자 탐구해야했다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채 고민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시간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삶은 그때의 나-(혹은 흐름)에게 맞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그 방향은 어떤 때는 책들이었고, 어떤 때는 전에 있었던 공간과 선생님, 도반분들이었고, 지금은 월인 선생님과 안내자분들, 도반분들이다. 

한 번도 혼자 해매본적이 없다. 

특히 이곳에서는 탐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까지 배우며 정말 친절하고, 정교한 가르침을 받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며 혼자 해매본 적이 없다는 점 때문에 자신의 마음 안에 답이 있다는 것을 믿으며, 홀로 깊이있게 탐구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곧 헌신-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것은 오롯이 혼자 해야하지만 그 방향성-방편에 대한 믿음은 필요한 것이다. 

믿으면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마치 광활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고 있는데, 오아시스가 북서쪽으로 20km가면 있다는 지도를 일단 믿어야 포기하지 않고 걸음을 뗄 수 있는 것과 같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흐르자 이런 질문들도 떠올랐다. 

이 길은 누가 가고 있는가? 

정말 ‘내가’ 노력해서 배우고 있는 것인가? 

어떤 것이 은총이고 어떤 것이 노력일까?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은총 아니었을까?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것은 자신의 선택이며 노력이고, 어떤 것은 삶으로부터 선물처럼 주어졌다고 느껴지지만 그러한 환경과 대상들이 정말 ‘나’와 동떨어져 있는가? 

오디관 안에서 오디관의 화장실 문의 느낌,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런 느낌-환경이 과연 나와 따로 있는 것일까? 

모든 느낌이 같은 하나의 마음 위에서 떠오르고 있다면.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의도가 대상임이 확인되는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후에 비개인적 주체 발견 모임에서 몇 가지 연습을 했다. 

먼저 주의를 전체주의하며 바깥쪽으로 다 보냈다가 힘을 빼고, 나라는 느낌을 찾으며 안쪽으로 보냈다가 힘을 빼보았다. 

그러니 전에 없이 투명한 느낌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면서 밖에서 잔잔하게 들리며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소리들이 갑자기 선명하게 의식되었다. 

그 상태에서 몸의 느낌을 느껴보았다. 

몸에 대한 그림이 처음에만 잠깐 떠오르고 나중에는 느낌만 의식되었다. 

그리고 그 느낌도 사라졌다. 

그 상태에서 평온님의 안내에 따라 나라는 느낌을 잡으려하니 잡히지 않았고, 

그래서 어떤 있음의 느낌과 에너지가 약간 뭉쳐있는 느낌 등을 형태그리며 잡았다. 

그러니 이 모든 느낌을 의식하고 있는 그것에 대해 호기심이 일어나며, 행복감만 남고 모든 느낌이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어디론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존재감에도 다양한 층이 있다는 것이었다. 

부분에서 잡히는 존재감은 개인성에 물든 존재감이며, 그러한 물든 존재감이 보다 더 투명해지면 그것을 바탕으로 헷갈릴 정도로 잡을 것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복을 하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깊이있게 존재감을 느껴보지 않았던 것 같다. 

평온님께서 안내해주신대로 이러한 존재감 상태-투명한 감지 상태로 생활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헤맬때면 방향을 잡아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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