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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281일-동일시된 느낌 알아채기 / 사랑한만큼 미운 것의 의미 느끼기
by 김성욱 on 19:30:0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상사화(아름다움) 길을 가다가 상사화를 보았는데 길게 뻗은 줄기와 빨간 꽃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동일시된 느낌 알아채기 자귀나무 채종할 생각을 했다. 키우면 애정을 다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키우지 못할 것 같으면 포기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자귀나무는 아무리 애정이 있어도 포기할 수 있는데 왜 나라는 느낌과 생명은 포기할 수 없을까 의문이 들었다. 나라는 느낌과 생명에 가 있던 동일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라는 느낌과 생명을 느낌으로 다루어내면 그것으로부터 떨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모든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론으로 아는 것은 힘이 없고 느낌으로 느껴져야 그것이 진정한 앎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통찰이 중요한 단계가 아니라 일어난 통찰들을 생생한 느낌으로 느껴내는 것에 초점이 가야겠다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Q1. 나라는 느낌과 생명은 무엇이며 정확히 어떤 느낌일까?
현상다루기-사랑한만큼 미운 것의 의미 느끼기 사랑한만큼 미운 것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 말의 의미를 탐구해보았다. 사랑한만큼 무언가 상대를 향해 가는 에너지가 있는데 그것이 상대로부터 가로막히면 그 에너지의 양만큼 상대방이 밉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것이 그냥 말이 아니라 느낌으로 느껴졌다. 누군가가 미울 때는 그만큼 내가 그 사람한테 어떤 것을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 만큼의 관심이 간다. 그 관심의 에너지가 막혔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며 가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하루가 무난히 흘러갔다. 순간순간 일상을 누리는 것 자체에 주의가 가며 충족감을 느꼈다. 이런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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