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노란꽃(아름다움)

길가에 핀 이름모를 노란 꽃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무엇으로 사는가에 숨겨진

감정으로 살 때

다가오는 자극,

세상의 꼭두각시

생각으로 살 때

상황을 무시하는 기준

스스로 만드는 노예

그리고 드디어,

존재로 살 때

찰나의 자유

다시 시작되는 기준

기준은 다시

스스로를 노예로 만들고

존재로 재구성한 세상

다가오는 자극,

자유의 꼭두각시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끝없는 발버둥이었으나

처음부터 구속은 자신이 만들었고

언제나 대답은 자신 자체였다.

무엇으로 사느냐가 아닌

누가 사느냐에 대한 명징함

질문은 언제나

대답과 함께 생겨나고, 사라진다.

나라는 느낌-의도 내려놓기

마음을 바라봐야한다는 의도가 올라올 때 그 마음을 내려놓았다. 습관적으로 내려놓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음에 올라온 마음이 동일시된 마음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내가 사는 것이 아니란 것이 확실한가 정밀하게 살피는 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기준 내려놓기

기준과 다른 내용들이 들리면 그 기준을 내려놓았다. 주로 내가 힘들 것 같을 때 마음이 불편함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힘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에 찾는 것에 마음의 초점을 맞춰야지, 대상에 주면 화만 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물방울님과 저절로님의 배려로 집에 풍성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물방울님과 저절로님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