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해결하고 싶다. 

오늘 자가격리가 끝나고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 출근을 할 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마음속에서 여러가지의 걱정과 불안함이 올라왔다. 

불안한 마음들이 예전에도 늘 크고 작게 있었지만 오늘은 그런 불안함과 걱정을 끼치는 생각들이 좀 더 의식되었다. 그것이 나의 패턴이고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무도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데 스스로 자신에게 '~거야' '~행동하면 ~생각할거야' 등과 같은 마음들이 끊임없이 들렸고 그 생각들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불안함들이 가슴에 떨리는 긴장상태로 출근길과 일터에서 늘 있었다는 것을, 일에 대한 생각을 하면 생겨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랜 패턴속에서 몸을 느꼈다. 알렉에서 배운 디렉션이 생각나서 했는데 불안함과 생각이 잠시 멈추면서 안정이 되는 것을 느꼈다. 그 후 그 불안과 긴장이 조금 떨어져서 보이는 상태가 되었다. 몸을 느끼는 순간 불안함을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으로부터의 동일시에서 잠시 떨어져 몸을 느끼고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디렉션을 주지 않거나, 관찰상태에 있을 때 잔잔하게 남아있는 불안과 긴장은 계속되었다. 그 불안과 긴장이 싫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녁쯤 되니 그 불안과 긴장을 없애려는 그 마음을 내려놓고 불안과 긴장이 있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그 감정과 생각들을 밀쳐내지 않고 바라보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결국 그것이 지금의 최선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팀장님과 일에 대한 걱정과 긴장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마음에 감사했고 내가 걱정하는 것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분도 정말 감사했다. 다행히도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일할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