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바닷가 풍경(아름다움)
방풍숲과 모래사장의 조화로운 색감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름없는 사람들

산책길 밤거리 홀로 앉아
멍하니 시선을 던질 때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나만을 위한 엑스트라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

구경거리 되어주는
관광객 혹은 시민들의 모습에
이상한 끌림 느끼었다.

그렇게도 나는,
철저히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누구나 자신을 위해
자기 갈 길을 갔고

서로는 서로에게
무명의 엑스트라,
수많은 세상이 되어주었다.



나라는 느낌-추구하는 마음 살펴보기
추구하는 마음이 탐구를 일으킨다는 것이 떠올랐다. 다른 추구들은 상황에 맞춰 하면 될 뿐이지만 나라는 주제에 대한 추구는 깔끔하지 않았다. 이 주제는 단순히 추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추구가 멈춰도 멈춘 나라는 존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헌신-마음을 마음으로 보기
내려놓을 일들이 있을 때 마음을 의식해보았다. 나라고 여겨지는 몸과는 상관없이 마음에 나타난 어떤 느낌이 있고 그 느낌에 생명력이 불어넣어지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다. 무언가에 동일시된 것들 중에 많은 것들이 나라고 여길만하지 않는 것들이고, 마음 속에 떠오른 것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동안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