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하늘(아름다움)
회색빛 하늘이 알루미늄처럼 유광으로 빛나는 느낌이 들었고 하늘에서 윤이 나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철새의 길

관찰
신의 선물

사심없는 관찰이 일어날 때
신은 자신을 보여준다.

수많은 날개짓과
흘러가는 바람들

인간은 철새처럼
머리에 품은 자석

지구의 이끌림으로
운명을 항해한다.

새가 하는 일은
힘찬 날개짓 뿐

길은 자기장이 인도했고
의지란 착각이었다.



나라는 느낌-느낌으로 느끼기
일어난 마음에 손대지 않고 그런 나를 온전히 느껴보았다. 느낌을 느낄 때 느낌의 의미에 대한 의식없이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러자 느낌이라는 것은 구름같이 무상한 느낌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느낌만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 느낌의 속성으로서 느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온전히 느끼기
민망한 마음이 일어날 때 그 느낌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느껴보았다. 피하지 않으니 있어도 괜찮았고 생각 외로 민망할 일도 아니었다. 피하지 않고 온전히 수용하면 그 마음으로부터 가볍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별빛님께서 터미널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별빛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