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하던일을 마무리하고 점심 식사후 바로 안의로 나갔다.

안의 읍사무소,농협,하나로 마트,까지 세군데가 걸쳐 있어서 비교적 다른곳에 비해 유동

인구는 많은듯 했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가에 앉아 이사람 저사람 의식적으

로 안면을 피해 사람자체에 경계를 그리고 느끼려 하지만 매번 얼굴에 자동적으로 먼저

시선이 갔다.며칠째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동요 없이 뒤로 물러선 듯한 관망하는 태

도의 나가 느껴 졌다. 길을 나서서 사람을 찾아 다니기도 하고 움직이며 사람을 마주 하

기도 해보았지만 정신을 놓고 있거나 정신이 들면 관측하는 마음에 힘이 실리며 마음은

뒤로 물러나 앉아 버렸다. 두시간이 넘게 길가를 헤메자니 피곤하기도 하고 내가 지금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무렵..초등학교 사내아이둘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제잘거리며

내 앞을 지나갈때 밝은 기운의 내가 느껴졌다. 그순간의 "나"는 지난 며칠간의 느낌과는

틀렸다. 지난 며칠간의 느낌은 무언가 무겁게 뭉쳐서 어딘가 모르게 뒤로 물러나 있는

느낌이었다면 그아이들이 지나갈때의 느낌은 밝고 경쾌 하게 그아이들 쪽으로 나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결국 두시간반이 지나 연수원으로 돌아왔는데...인위적인 관찰의도

가 너무 강해 버려서 미처 감정이 일어날 여유를 주지 못하는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 그리고 감정, 그리고 느낌....그 연관성은? 며칠전 아침 처럼 생각을 관찰하려는

마음에 힘을 빼듯 유연한 관찰이 필요할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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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일상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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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세상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세상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