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22일차)

-진선미: (미) 계란말이와 카레밥을 한 그릇에 담아놓은 모습이 조화롭고 따뜻하게 느껴짐

-주제: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비개인주체발견 전체모임 마무리 날이다. 반년 간의 꽃마리를 돌아보자면,

백일학교 졸업 후, 월인선생님께 배우고 있는 것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다. 하지만 모임의 취지에는 관심도 절실함도 없었다. 그래서 참석률은 60%남짓 될까? 그래도 함께 소모임을 하는 분들이 주고받는 음성만으로 서서히 감지, 느낌 느끼기 등에 스며들고 있었던 것 같다.

이 모임을 하는 동안 꽃마리에게 일어난 변화라고 한다면 (현재님 표현으로)생각의 데시벨이 커지고 있다. 월인선생님께서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주의를 둠으로써 이전에 의식하지 못한 것들을 의식하게 되는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 말씀해 주셨다.

올해 초부터 8월까지 나의 주제였던 ‘섬세해지기 위해 자기관찰하기’가 이뤄진 순간이었다!

이젠 섬세하게 내면을 의식하면서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는 주제를 품고 또 변화할 꽃마리가 기대되는 마음이 올라온다.

그리고 이전에 꽃마리가 가장 크게 반응하고 움직였던 그리고 욕망했던 것들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느껴보고, 반응하고 있는 꽃마리가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망이 특히 많이 느껴진다. 이것이 나를 위한 힘을 빼고 전체를 보는 시작이 될 수도 있을까?

모임에 참여자로 함께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