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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65일차-대학원에서 자기관찰 & 비개인주체 발견모임
by 김선주 on 13:57:24 in 일기
2024년 4월 16일(165일차) -진선미: (미) 대학원 교실 창가를 가득 메운 신록 -주제: 대학원에서 자기관찰 & 비개인주체 발견모임 대학원에서 오후수업을 상담시간이라며 좋아했었지만 3주차가 되니 수다삼매경이 되어버린 것 같아 피로해졌다. 수업 내용도 대충 아는 내용이라 여기는 마음이 있으니 집중하지 않는 자신이 발견됐다. 견디듯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 인터넷 서핑도 해보았지만, 동기분의 말을 판단하는 마음이 올라오고, 분위기에 어울리기 위해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소모적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불편함이었다. 직장에서나 느껴본 피로감이다. 지금의 자유로운 일상과 비교되어 이런 느낌이 크게 다가왔던 것일까. 집에 돌아와서 동기분의 말들이 마음에 불편함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며 감지연습을 했다. 의도를 가지고 감지연습을 하니 동기분의 말들을 떠올리게 되고 이는 다시 불편한 느낌을 가져오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그리고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해결책들로 생각으로 넘어가기를 반복됐다. 혼자 여러 시나리오를 쓰면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몸을 움직이니 어제 그렇게 에너지가 쓰이던 불편함이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매직을 경험했다. 불편함이 없어진 건 아니지만 한 켠에 두고 동기분과 아무렇지 않게 카톡을 나눌 수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괜찮았다. 무엇이 불편함들을 별것 아니게 만든 걸까? 첫 번째로는 남편을 데려다주기, 강아지 병원, 도서관, 요가 가는데 주의를 쏟았기 때문인 것 같다. 두 번째로는 불편함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자기관찰에 좋은 재료인건 맞는 것 같은데, 꽃마리의 어떤 경험이 불편했던 걸지는 더 들여다봐야 알 수 있겠다..! 그리고 오늘 비개인주체 발견모임에 참여했다. 깨어있기 감지란 무엇인가?부분을 꼼꼼하게 읽고 간단한 감지연습 후에 소감을 나눴다. 요즘 내가 감지를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라는 의심이 있었는데 사물, 식물감지는 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다행이라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리고 혼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있다. 먼저 도서관 가서 책 대출하기를 찾았다. 좋아하는 책을 찾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일이 남았다. 두 번째로는 빵사먹기. 이건 월인선생님이 싫어하시겠지만...백일학교 졸업이후 거의 처음 빵을 사먹으니 혼자서 즐거웠다. 마지막으로 요가. 요가가 즐겁진 않은데 세세한 변화에 집중하는 순간들을 늘려가니 고통으로부터 견딜만 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의 감사: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주는 남편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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