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163일차)

-진선미: (미)선비문화탐방로의 봄

-주제: 수행점검을 위한 함양 홀로스 방문기2

오랜만에 아침산책 후 아침모임을 갖게 되었다. 어제 미니통찰력게임 결과를 말씀드리며 새롭게 다가온 것은 ‘은총’이라는 단어였다. 은총은 하나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선물이라고 한다. 무언가 추구하는 데서 오는 것도 아니고 내 의지로 만들어 내는 게 아닌 것. 내가 가진 주제가 어쩌면 이미 존재하는데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 은총 같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즉 자기관찰을 하다 보면 발견되는 은총이...?

그리고 두가지 미션을 받았다. 혼자서도 재밌게 하는 것을 터득하기. 나는 함께하는 데서 즐거움을 얻는 기질인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즐거울 수 있으면 큰 도약이 될 것이다. 이건 남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요가하면서 미세한 변화를 발견하기. 이 두가지를 6월까지 익혀서 다시 선생님을 찾아뵐 예정이다.

오전 11시 넘어 동호정부터 시작되는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었다. 봄, 겨울과 다른 변화에 오감이 열려있었던 시간이었다. 행복하다. 역시 함께하는 건 행복해..하하

남편과 태안에 돌아오는 길에 친정보다 시댁보다 처가보다 본가보다 좋았다. 라는 말을 나눴다. 감사한 여행이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해주신 선생님의 은총에 감사하다. 우정을 나눌 수 있었던 바다에게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