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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10일차-두려움을 느끼는 나
by 김선주 on 05:12:55 in 일기
2.5(월) 깜깜한 새벽길을 나섰다. 무서웠는데 남편한테 그 무서움이 전염될까봐 티를 못냈다. 나중에 지나고 보니 서로 무서웠던 포인트가 달라서 그 순간 참고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곤 웃었다.
이때 무서운 나는 누구지? 라고 질문했어야했는데..다만 주의를 다른데 보내면 괜찮아진다는건 무의식적으로 알고있어서인지 이런 저런 말로 주의를 돌리긴 했다. 주의를 돌린 곳은 말도안되게 아름다운 달무리와 해가 올라오려는 여명?빛이였다. 감탄 또 감탄. 그 에너지로 2시간을 열심히 걸었고 서양소녀들에게 따라잡히지 않으려고 은근히 조바심을 내기도 했다. 이젠 이런게 실시간으로 느껴진다. 내가 어떤 마음이고 왜그런지를 보는 입장으로 있어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저녁이 되어 숙소에 들어갔는데 한국인 아저씨 한분과 같이 방을 쓰게됬다. 니중에 헤어지고 검색해보니 건축업계의 거물이시더라. 모친상 부고소식이 신문에 나는 그런 분이라 신기했다. 하지만 그와 대화며 느낀건 놓을 수 없는 크나큰 “나”가 있다는게 느껴졌다. 명예랄까..역할이랄까..그걸 놓치않기 위한 이유를 말한다는 느낌이 내 느낌의 세계에서 느껴졌다. 내느낌엔 자유로워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나와 남편을 영과 육이 건강한 청년들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준다. 그가 행복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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