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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79일차: 들리는 상태
by 푸리 on 23:57:22 in 일기
비개인 모임을 하면서 싱잉볼 명상을 반복해서 함께 했다. 두 번째 명상을 할 때였다. 처음에는 귀의 진동이 느껴졌다. 이 귀의 진동을 '알아차리는 건' 뭐지? 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세 번째로 명상을 할 때는, 한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그 생각에 잡힌 것을 인지하고 나서 그 생각의 느낌을 느껴보았다. 그러자 머리 쪽에서 저릿한 느낌이 느껴졌다. 서원님이 계단을 오르며 겪은 무경계의 경험을 나누시면서 말씀하신 '나로부터의 자유'라는 말이 가슴에 다가왔다. 네 번째 명상을 할 때는, 듣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싱잉볼을 듣고 있는데, 그 싱잉볼의 리듬에 맞춰서 서원님이 계단을 오르는 영상이 같이 상영되었다. 마지막으로 두레박님께서, '도를 도라고 이름붙이면 도가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다. 서원님이 그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주시면서 이판사판의 유래를 간략히 설명하며 재미있는 일화를 알려주셨다. 그렇게 경건한 모임을 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눈밑이 퀭한 아이의 짜증난 얼굴을 마주했다. 몇 시간째 공부를 하다보니 지치고 이해가 안되서 화가 난 상태였다. 하나하나 차분히 설명을 해주는데, 갑자기 안하겠다고 하길래, 그 순간 화가 확 올라왔다. 평소였으면 그 화를 살짝 억누르면서 감정을 수습하는데, 그 때는 그냥 화가 올라온 채로 아이에게 화를 터트렸다. '공부한다고 유세떠는' 습을 방지하고 싶어서였다. 막상 화를 분출하고 나니, 머리도 지끈거리고 열이 올라오고 심장도 두근거렸다. 아직 화를 잘 쓰지 못하는 상태인 것을 알게 되었다. 선: 비개인 모임 도반님들과 두레박님 그리고 아이의 존재 감사한 것: 좋은 소식을 함께 공감해주신 바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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