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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78일차: 별일 없음
by 푸리 on 00:07:47 in 일기
갑자기 이가 깨져서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오후에는 하자보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막아두었던 테라스 출입구가 열렸다. 몇 시간동안 집중해서, 준비하던 글도 마무리했다. 저녁에는 성심당 케이크를 선물받았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발생을 했는데, 다 별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과 몸의 느낌들이 올라왔고, 그것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떠한 외부의 사건도 그것이 특별한 일이 되는 것은, '특별하다'고 인지하는지 여부에 달린 것 같다. 진: 사건을 별일로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인지와 해석이다. 선: 치과에서 만난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접수직원분 등 조화롭게 자기 역할을 해주신 분들 감사한 것: 안전하고 쾌적하게 진료를 볼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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