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리] 134일차: "나" 탐구하기-간접체험
by 푸리 on 23:37:32 in 일기
아이가 복통이 심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나 역시 며칠간 이어진 불면으로 몸이 아파 힘든 하루를 시작한 날이었다. 아이의 복통은 스트레스 성이었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대신 아이를 가만히 안고 다독이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울던 아이는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평소대로 운동을 하고,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도 받고, 아이와 해야할 일들을 각자 또 함께 처리하고 집에 돌아온 저녁 무렵... 아이는 다시 같은 원인의 스트레스로 울기 시작했다. 우는 아이를 안고, 그 힘든 마음을 함께 느껴보자고 다독이며, 요즘 공부한 것들을 나직하게 읊어주었다. 마음 고통을 느껴주면, 바라보는 것이 되고, 바라보면, 고통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그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아이가 점차 차분해지고, 다시 잠이 드는 과정을 가만히 느끼고 있었다. 내 마음의 풍랑도 서서히 함께 잦아들었다. 많이 힘든 나날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주 서서히, 그래도 분명히, 감정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힘들어하고 울 때, 그 감정에 전염되어서 고통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물론 그 감정에 전염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안아주고 다독여주면서 내 감정도 느끼며 내 마음도 다독여주기 시작한 것 같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