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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85일-공허감 살펴보기
by 바다 on 22:12:30 in 일기
-오늘의 주제: 공허감 살펴보기 오늘은 공허감이 크게 느껴졌다. 큰 감정이 느껴지니 다시 '나'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며 동일시 된 상태로 있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어떤 일에 푹 빠져서 공허감을 잊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선생님께서 그 어떤 것도 하지 말고 일주일을 보내보라는 솔루션을 제시해주셨다.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보면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ㅎㅎㅎ 이후에는 비개인적 주체 발견 모임을 하는데, 평온님 말씀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해한 바를 써보자면) '비개인적 주체는 잡혀서 확인되는 무언가가 아니다. ' '그것이 있는지 선생님께서 물어보시는 것은 지금 알아차림이 있는지, 혹은 알아차림으로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 그 순간, 나는 알아차림이라는 것이 와 닿았던 것 같다. -오늘의 감사 항상 솔루션을 제시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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