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540일-물건 정리, 조건 없는 사랑
by 바다 on 17:35:4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못 뵌지 오래되었는데도 많은 것들을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신 분들의 다정함 -오늘의 주제: 물건 정리, 조건 없는 사랑 방 안에 쌓아두고 있던 물건들, 잡동사니를 하나 둘 정리했다. 그 중에는 여행 기념품, 선물 등 그와 연관된 과거의 추억 때문에 버리지 못한 물건들도 있는 반면에 정말 쓸모없지만 언젠가 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대충 치워둔 물건들이 대다수였다. 정리하면서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물건들을 쓰고, 사고, 쌓아두고, 버려왔는지 의식하게 되었다.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몇몇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며 품어왔던 마음도 의식되었다. 어떤 특정 물건을 통해 그때의 상황과 분위기를 잊고 싶지 않은 마음. 그러나 이제는 그 물건이 더이상 그때와 같은 의미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물건 하나에 대한 마음마저도 이렇게 끊임없이 바뀐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오랜만에 존경했던 한 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함께 간 지인이 최근 암진단을 받은 후 삶과 죽음을 함께 생각하면서 무기력이 왔다고 말씀하시자 선생님께서 자기 경험을 들려주셨다. 그분은 삶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가장 절망적인 그 순간에 나와 같은 무기력과 절망을 경험한 사람들이 떠올랐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이미 겪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떤 이들은 그대로 무너지지만 어떤 이들은 다시 자신을 일으켜세웠으며, 그들이 발자국을 남겨놓고 빛으로 안내해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셨다. 그 느낌을 받은 후, 지금 가장 해야할 일에 초점을 맞추고 일을 마무리 지었다고 하셨다. 그 후 지인들의 예를 들려주시면서 어떤 조건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무너지지 않고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유 없는 정성, 조건 없는 사랑, 상황에 무너지지 않는 마음, 어떤 감정에도 물들지 않는 알아차림. 요즘 화두로 삼고있는 주제와 연결되면서 두 분의 말씀이 더 생생히 마음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표면적인 말이 아닌 그 말이 지니는 느낌을 들으면 다른 방식으로, 다른 단어들로 이야기 함에도 그 맥락이 서로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감사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