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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38일-기준 살펴보기
by 바다 on 22:51:47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카페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화분들 -오늘의 주제: 기준 살펴보기 오늘 아침모임 때 선생님께 현상적 패턴에 대한 여러 비판을 들었다. 머리로는 수긍되고 맞는 말씀이라고 여기지만 마음에선 답답한 느낌, 저항감, 슬픈 느낌이 가득 올라왔다. 왜 그럴까? 사실 정말로 상처가 될 만한 말씀은 하지 않으신다. 내가 현상을 빠르게 잘 다루어 가기를, 마음을 관찰하기를 바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 또한 충분히 느껴졌다. 그럼에도 왜 이런 감정들을 느끼는 지 궁금했다. 선생님과 문답하면서 발견하게 된 기준은 ‘내 삶은 내가 주체적으로 살겠다.’ 였다. 내가 생각한 대로, 내가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아야한다는 이 기준은 지금까지 나의 자아를 강하게 키워준 핵심 기준 중 하나였다. 타인들이 나에게 요구하는 기준들을 내 삶은 내가 알아서 살겠다는 마음으로 튕겨냈다. 그러한 ‘나’가 무엇인지 탐구하며 들여다본 것도, 타인의 기준을 튕겨내지 않고 의식적으로 받아들여보고자 한 것도 모두 이곳에서 처음 해본 일이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수행을 한다고 말해왔지만 실상은 열심히 자아를 강화시켜왔던 것이다. 진리를 탐구하겠다, 진리에 헌신하겠다고 마음 먹어 놓고 기준을 유지하면서 자아를 지키려고 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니 이곳에서는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선생님의 비판을 받아들이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강하게 세워져있던 기준들이 저항하며 자신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기준을 숙여보고자 하는 마음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면서 기준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슬픔과 상실감이 느껴진다. 선생님께서 과도기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면서 그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그것은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 질문해주셨다. 어떤 것을 느끼려면 느끼는 주체는 대상과 달라야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오늘의 감사 아침모임때 힘들다고 표현하니 선생님께서 미안하다고 해주셨다. 선생님께서 미안해하실 일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깊이 감사히 여겨야 할 일인데 그렇게 해주셔서 나야말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선생님과 꽃마리님과 긴 시간동안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 선생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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