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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37일-기준 살펴보기, 전체주의
by 바다 on 00:25:3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낮에 뜬 달이 아름다웠다. -오늘의 주제: 기준 살펴보기, 전체주의 오늘 꽃마리님과 선생님과 아침산책을 하면서 여러 다른 패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에 함께 생활하던 친구와의 일화들이 많이 떠올랐다. 그 친구는 잘 시키고 잘 시킴 받는 친구였다. 반대로 나는 누구한테 시키지도 못하고 시킴 받는 것도 싫어하는 타입이어서 자주 부딪치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친구는 일 중심이고 나는 관계 중심이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일 중심인 사람은 관계보다는 일을 어떻게 해낼 지에 더 초점이 가있다. 그러나 관계 중심인 사람은 평등한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시키는 것이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또 반대로 방어적으로 불편함을 표현함으로써 그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사실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상하 관계가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을 잘하면서도 평등할 수 있을까? 언젠가 완전한 평등이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힘은 조건에 따라 어디론가 쏠릴 수 밖에 없다. 완전한 평등을 찾기 위해서는 존재 그 자체를 봐야 한다고 생각된다. 존재한다는 그 사실 만으로 모든 존재는 소중하고 그런 면에서 평등하다. 나락 한 알에 우주가 담겨있다는 말씀처럼. 그것을 체감하며 자신을 숙여야 할때 숙이고, 저항해야 할 때 저항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함에도 기준이 올라왔다. 그 기준에 힘을 빼보았지만 다시 올라와서 왜 이 기준을 붙들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기준을 붙들고 있는 마음은 다시 말하면 이와 반대되는 다른 기준은 따르고 싶지 않는 마음이었다. 그 기준은 내가 아니야 라고 저항하면서 나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 마음을 더 자세히 느껴보니 두려움이 느껴졌다. 이 기준을 내려놓고 상대의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였을때 내가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 그 두려움을 잘 느껴주니 기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았다. 기초과정 때 경험한 전체주의의 여운이 남아있다. 그래서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 고요를 확인하며 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려보았다. 그러다가 생각과 느낌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반대로 전체가 지금 현존하기에 생각과 느낌이 떠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을 경험적으로 살펴봐야겠다. 또한 선생님 말씀대로 10분정도 전체주의를 유지해보았다. 전에는 이것 또한 반복이라고 여겨서 하지 못했는데 직접 해보니 변화가 의식되었다. 점점 확장되는 느낌이 더 깊어지다가 생각으로 새어나갔다. -오늘의 감사 꽃마리님과 대화나누면서 잼을 만들 수 있어 감사했다. 덕분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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