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미: 알이 꽉 찬 샤인머스캣 한 송이

- 오늘의 주제: 느낌 의식하며 일하기, 이래야 한다 살펴보기

오늘은 최대한 느낌을 의식하면서 일을 해 보았다. 

반복 작업이었음에도 느낌을 잘 느끼면서 해보니 반복으로 느껴지기보다 조금씩 속도와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의식되었다. 

또 상하거나 흠집이 있는 포도알이 있는지 살펴보고 잘라내는 작업을 할때 특히 느낌을 섬세하게 느끼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또 이러한 움직임이 과연 느낌인지 질문을 해보았다. 

그럴때면 초점이 지금에 맞추어지는 것 같았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가진 기준이 올라오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 

예전에는 그것을 바로 표현해버렸는데 

이번에는 그 기준이 올라오는 것을 의식하면서 상대의 관점을 이해해보고자 했다. 

그러면서 들어보니 사실 상대가 이와 같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고 

내가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 또한 비슷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기준을 내 스스로에게 적용해본다면 과연 나는 얼마나 지키고 있을까?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바로 표현하지 않고 관찰한 후 정리해서 말하니 전보다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상대의 말과 행동이 나의 합리성에는 맞지 않아도 잠시 내려놓고 그냥 이해해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늘의 감사 

월인 선생님께 머리의 앎에 머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삶에 적용될 수 있는 공부를 배우고 있었다는 것이 체감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