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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7일차: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한다
by 리타 on 20:11:4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잔디에 맺힌 빗방울의 맑고 영롱함 어제 선생님이 어떤 제안을 하셨을 때 바로 수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다시 같은 주제를 가지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1. 불편함이나 저항이 있을 때 속으로 그래, 이 일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는데, 될 때도 있었고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받아들이자고 결심하는 즉시 저항하는 에너지가 확 떨어지면서 분별과 판단이 함께 사라질 때도 있었지만, 그냥 말로만 받아들이자고 하면서 계속 싫어하는 마음이 끊임없이 돌아갈 때도 있었다. 가벼운 사안은 되지만 감정적인 문제는 되지 않는구나, 아직은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수용이 되지 않을 때는 그냥 다른 일을 하려고 했다. 지난주부터 선생님이 내게 백일홍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깊이 느끼는 연습을 시키셨다. 수용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불편함이 계속 일어날 때 그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저항하고 분별하는 생각들로 시끄럽던 마음이 순간 조용해졌다. 그 때의 느낌이 내가 어떤 현상에 대해 전적으로 수용하면 판단과 분별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상태로 느껴졌다.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수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과 분별이 사라지면 온전하게 수용하게 되는 것 같았다. 생각이 아닌 느낌으로 수용을 해야한다고 느껴졌다. 지난 주 아침 산책 때 선생님께서 ‘내용’과 ‘작용’에 대해 말씀해주셨었다. 그 때는 개념이 너무 생소해서 잘 와닿지 않았엇는데 오늘 조금 힌트를 얻은 것 같았다. 마음의 내용에 따라 어떤 것은 수용이 되고 어떤 것은 안되는 것이 아니라, 작용에 초점을 맞추면 상황에 관계없이 수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느꼈다. 2, 오늘은 주로 내적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들을 숙이는 것을 많이 했다. 내가 일상에서 스스로 문제라고 인지하는 것은 몸을 움직이고 일하는 것을 너무나 귀찮아 하는 것이다. 여러번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다. 오늘 눈을 뜨고 일어나서 방을 청소하고 준비하는 것이 너무 귀찮을 때 귀찮음을 없애려고 하지 않고 수용했다. 그러니 귀찮음이 있어도 그냥 움직일 수 있었고 이것이 참 신기했다. 귀찮음이라는 느낌을 전적으로 수용하니, 귀찮음이 있어도 그에 대해 이런 저런 판단, 분별, 저항을 하지 않게 되고 그러니 있어도 괜찮았다. 귀찮음에 대해 너무 저항하고 싫어하고, 있어서는 안될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더 에너지를 빼앗기고 종속되게 되지 몸의 감각 자체는 사실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 몸에 경계 그리는 연습을 할 때도 중립적이고 탐구하는 태도가 아니라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없어야 빠릿빠릿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마음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지곡 아주머니께서 맛있는 식사와 차,디저트를 사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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