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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45일차-지금 이 순간에 정성 들이기
by 김선주 on 23:02:25 in 일기
2025년 1월 13일(145일차)
-진선미: (진) 내가 차린 음식을 맛있게 먹는 생강꽃의 리액션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주제: 지금 이 순간에 정성 들이기
오늘은 생리통에 시달리는 밤을 보냈다. 오후에 컨디션이 괜찮아졌다. 안마의자 좀 하고 예능을 보니 어느새 생강꽃이 올 시간이다. 호다닥 집청소를 효율적으로 하고 저녁을 빠르게 정성 담아 차렸다. 오늘 하루는 약간의 자책이나 무거운 마음이 없었다. 왜 그럴까? 아파서 그런지 오늘 하루 ~해야 해! 라는 기대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자책감이 생겨날 주체와 대상이 없었던 것 같다. 이것의 의미는? 이 순간에 정성 들여야 해!라는 의도가 없으면...!정성이 나올 수도 있겠다. 아이처럼 그냥...끌리는 데로 하면 그게 정성이 나오는게 되는 건가..
아 지난주 이번주 잘 되는 게 한 가지 있다. 어떤 부정적 내적 독백에도 끌려가지 않는 것! 그냥 떠오르면 저항없이 느끼고 내 할 일을 하는 것. 느낀다는 건 머리로 가지 않고 ‘느낌’에있으면서 충분히 느끼는 것. 그러면 같은 생각이 다시 떠올라도 힘을 주지 않게 되는 게 의식적으로 경험되고 있다. 이것의 의미는? 마음의 여유 > 일상에 즐거움이 잔잔하게 있고(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즐거움) > 다른 일에 주의를 쏟음(할 일을 함) 이런 흐름으로 가니 무의식에서 부정적인 내적 독백이 힘이 없음이 경험되고 있는 것 같다.
내일 나랑 놀려고 휴가를 낸 생강꽃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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