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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09일차-힘듦이 주인이 되게하지 않는다.
by 김선주 on 04:27:07 in 일기
2.4(일) Valcarlos~Roncesvalles(15km) 시차적응이 안되서 새벽 6시 기상이 자연스럽다. 남편은 새벽3시 부터 일어나있었다고 한다. 새벽달과 별을보며 걷기 시작. 물론 30분정도 길을 잘못들어 해메이는 루틴정도는 지켜줬고 오늘 1000고지를 서서히 계에속 올라가는 힘든 일정에 워밍업으로 충분했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았다. 편한 남폄과 함께 걸으니 힘듦을 참는 임계치가 낮아졌다. 그래서 더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마음이 미래로 가지 않고 땅에 닿은 발걸음 한번 힌번에 정성을 들이자 생각은 없어졌고 몸의 느낌만 느껴보니 쉬어야할 때를 알게된다. 이를 반복하며 6시간만에 도착한 론세스바예스 성당. 6년전과 비슷한 듯 다르다. 예전과 비교되어 풍성해지는 느낌을 느껴보았다. 비교해서 더 나은 것을 추구하되 주인이 되지 않게 했다. 피곤해서 여기까지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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