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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40일차: 질병 바라보기
by 푸리 on 21:12:57 in 일기
사흘 즈음 전부터 왼쪽 측두근 쪽에서 열이 화르륵 올라오고 통증이 심하게 왔다. 오늘 병원에 가니, 대상포진 같다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주었다. 항생제를 1주일째 먹고 있는데, 항바이러스제를 추가로 먹게 되니, 슬금슬금 생각이 몰려왔다. 왜 아픈지 분석하고자 하는 충동... 스트레스를 일으키는데 일조 한 주위 사람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충동...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사도 잘 챙겨먹었는데 계속 아프니 억울하다는 생각... 이런 저런 불안과 원망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생각들... 간헐적으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지만, 통증이 항상 똑같은 강도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눈을 감고, 심장 박동에 주의를 보내보았다. 왼쪽 가슴과 왼쪽 목에서 강한 파동이 느껴졌다. 세균과 바이러스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가 어우려져서 여기저기서 전투를 벌이고 있겠지... 미생물들에 지배당하는 커다랗고 무기력한 땅바닥이 된 느낌이다... 며칠 실컷 싸울 동안은 잘 구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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