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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엽) 68일 - 주체 탐구
by 송제엽 on 21:48:59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잠시 산책을 나갔는데, 다른 나무들보다 일찍 핀 매화 꽃에 수많은 꿀벌들이 있었다. 왕성한 생명의 움직임에서 진실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 오늘의 주제 : 주체 탐구
어제부터 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상황이나 사람에 대한 선명한 판단이 생겨나지 않고 있다. 분별은 자동적으로 되지만 호불호가 생기지 않으니 그에 따라 감정도 크게 생기지 않고 있다. 평소라면 판단하고, 호불호가 생기고, 그에 따라 쾌와 불쾌가 생겨날 상황에서도 판단이 희미하게 생겨났다가 수면 아래로 사라져 버리는 느낌으로 지나쳐 가는 것이 반복되었다. 평소에 느끼는 감정은 대비된 감정인데, 밖에서 겪던 상황을 겪지 않고 공부를 편히 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기분 좋음이 은은히 있으면 그것을 평온하다고 표현했는데, 어제와 오늘 느낀 것은 무덤덤함, 심심하다고 표현해야할지 감정이 없다고 해야할 지, 일어남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무덤덤을 계속 느꼈다.
이유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1. 주체를 확인하려는 자리, 관찰됨을 확인하는 자리로 에너지가 이동하여 현상 자체에 에너지가 적게 가는 점 2. 그저께 저녁에 타인을 판단함으로 내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 때문인 것 같다.
판단과 호불호로 자아를 강화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의 경우, 나라는 느낌이 나라는 것을 유지시키기 위해 기대고 있던 지점이 남과 다름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임을 알아 차리게 되었다. 나라는 것을 내면의 절대적인 기준에 두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과의 비교를 통한 상대적인 기준에 세워 두고 있었기에 타인을 평가하며 '나는 그렇지 않아', '나는 저런 점이 달라', '이 다른 점이 나야'를 반복하며 나를 세우고 있었음을 체감하며 확실히 알아차리고 나니 타인의 행동,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스스로 멈추게 된 것 같다.
--- 오늘의 감사 큰 걸림 없는 하루를 보냈다. 끌림과 밀침이 내면에 존재한다는 걸 다시 느꼈고 무탈한 하루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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