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절로) 175일차_ 생각을 믿지 말자.
by 저절로 on 23:15:40 in 일기
(저절로) 175일차_ 생각을 믿지 말자. # 오늘의 진선미
훔쳐오고 싶을 정도로 아담하고 예쁜 돌조각상, 흔들어보니 바닥과 붙어있진 않았다.ㅎ # 오늘의 주제 : 생각을 믿지 말자. * 생각은 중계방송, 재방송이 대부분이므로 사실상 별 의미가 없는데 일으켰다하면 이간질이다. 뭔가 흡족하지 않은 상황이 떠오르면 치성하게 분별하고 결국 부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주된 패턴이다. 생각을 믿지 말자. 나를 지키려고 하면 생각에 속지 않을 방도가 없다. 내가 손해보는 것을 감수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닫지 않겠다는 굳센 각오가 있어야 생각의 이간질에 딸려가지 않을 수 있다. 방심하면 속기 딱 좋다. * 청소기 아답터를 찾겠다는 의도 하나가 며칠 동안 창고, 책꽂이, 서랍장들을 온통 뒤집어 정리하고 버릴 것을 추려내는데 몰입하게 했다. 난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성격이라 각각의 장소에서 몇십년 동안의 내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리를 하는데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다. 모아놓은 것들이 어찌나 조악하고 유치한지,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참으로 안쓰러웠다. 어떤 사람을 둘러싼 물건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었다. 그 사람의 역사고 숨결이고 흔적이다. 과거의 내 흔적들을 보는 것은 마치 내 유물을 정리하는 듯 느껴졌다. 정리를 하다 보니 나도 이 세상을 떠날 때가 얼마 안남은 듯 느껴지고, 내 주변의 인연들도 조만간 나를 떠날 듯한 아련하고 쓸쓸한 느낌이 압도했다. 누군가가 떠나고 그 유품을 정리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속속들이 다 느껴질 듯해서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질 듯하다. 이번에 정리를 하면서 내 살림살이가 너무 많다고 느껴졌다. 이 많은 흔적을 언제 다 지울까. 스스로 되도록 많이 지우고 가야겠다. # 오늘의 감사 이 추운 겨울에 무슨 연유로 난 따뜻하고 안전한 집에서 머무를 수 있는 것일까? 한 번씩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생계활동을 그다지 열심히,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데도 집도 있고 밥도 굶지 않는다는 사실이 좀 이상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이것이 마술이 아니고 뭐겠는가.... 무조건 감사할 일이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