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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76일차_ 의도 느끼기
by 저절로 on 23:44:10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두 건물 사이로 달이 떴다. 그런데 내가 살짝 몸을 옆으로 움직이면 달은 사라진다. 그러므로 두 건물 사이에 달이 뜰 수 있는 것은 나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대상은 대상을 보는 자와의 관계에 의해 형성된다. # 오늘의 주제 : 의도 느끼기 * 행동 이전의 의도를 느껴보았다. 어떤 행동 이전에는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의 충동, 의도가 있었다. 이 행동이라는 것이 수없이 많이 반복된 것일수록 의도가 더 잠재적으로 작용하며, 좀 더 의식화된 행동일수록 의도도 좀 더 확연하게 드러났다. 사실 의도란 것도 넓은 개념의 범주로 보자면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의 선상에서 반대의 양 극단이 충동(의도)과 생각이 아닐까?^^그러면 우리의 삶을 흘러가게 하는 것은 무의식화 되거나 의식화된 의도, 즉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생각이라는 것은 사실은 스펙트럼이 아주 넓은, 기능이 광장한 것 같다. 생각은 느낌에도 숨어있고, 본능에도 숨어있고, 어디에서건 그 뿌리엔 생각의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 듯하다. ‘생각’이라는 것을 ‘생각’이라 규정하고 이름 붙이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를까? 의식을 어떻게 설명해낼 수 있을까? 모래사장에서 모래 한줌을 손아귀에 움켜쥐고 모래라고 칭하고 주물럭거리다가 그걸 다시 모래사장으로 돌려보낸다면 무엇을 잡고 논할 것인가? 올해의 마지막 날, 말도 안 되는 말을 주절거려 보았다. 내년엔 좀 더 성실한 탐구를 할 수 있기를...! # 오늘의 감사 좋고 나쁘고를 떠나 어떤 일들은 선택할 여지도 없이 그냥 나에게 주어진다. 사실 예전에는 내가 원치 않으면 밀쳐낼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여겼고 그 결정이 늘 힘들었는데, 지금은 순응하는, 그리고 뒤돌아보지 않는 순간들이 더 많아졌다. 마뜩치 않다손 치더라도 수동성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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