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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67일차_ 느낌에서 현상으로 / 시각적 느낌
by 저절로 on 22:17:0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어린이집을 퇴근하는 울 조카. 붉은 핏덩이가 언제 이리 컸을까? 성장은 연속적으로 이어진 현상이라기보다는 순간순간의 마술 같다. 귀엽고도 장난끼 많은 조카가 유난히 보고 싶은 밤이다. # 오늘의 주제 : 느낌에서 현상으로 / 시각적 느낌 * 어떤 현상은 먼저 미세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그 느낌에 이름을 붙이고 말을 붙여 살을 찌우면 하나의 완벽한 현상으로 창조된다. 느낌은 금세 사라지지만, 이름이 붙어버렸고, 더군다나 말로 규정되고 요약된 현상은 원래의 느낌이 아니라 말의 느낌으로 치환되어서 더 분명해지며, 거칠어지고, 강렬해진다. 기억하고 곱씹기 좋게 말이다. 그리고 그 기억이 내 머릿속을 맴돌면서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마치 그것이 진실인 냥. 미묘한 느낌이 캐치되었을 때 그것을 믿어버린 것이 화근이다. 믿으면 그 믿음을 뒷받침할 만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일어난다기 보다는 그 믿음과 연관 짓게 된다는 것이 더 정확할까? 아무튼 그랬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 느낌을, 생각을 말로 뱉는 다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일이구나 싶다. * 운전하면서 신호대기로 정차해 있는데, 노란 미니버스가 앞에 서있다. 버스에 이름을 떼고 느낌으로 보려고 하니 버스 뒷모습이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도로가 흔들리나 의심될 정도였다. 큰 덤프트럭이 지나가면 일시적으로 도로가 흔들리듯이 말이다. 내 차에서 나는 그 진동을 느끼지 못했으니 이것은 시각적 흔들림일 것이다. ‘버스다’라고 이름 붙이지 않으면 시각적 느낌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런 식인 모양이다. 그런데 자주 이런 체험이 일어나진 않는다. # 오늘의 감사 생각을 아무리 관하려 해도 한 경험에 대한 생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지지를 않았다. 왜 점점 알아챔이 어려워질까...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강제 주의전환이 필요하다. 지인과 맛있는 점심 식사로 주의전환이 충분히 되었다. 감성의 레벨이 비슷한 따뜻한 이웃이 있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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