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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102일차 주제 : 섬세한 느낌 구별하기
by 자생 on 06:34:3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새로핀 장미
오늘의 주제 : 섬세한 느낌 구별하기
예전에 주위로부터 민망한 일이 있으면 내가 관여가 없는 일이라도 그 자리가 불편하고 견디지 못해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의견충돌이나 어색한 자리도 그 상황이 견디기 힘들고 허구의 드라마나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런 기미가 있어도 불편하고 민망한 느낌을 받으면 견딜수가 없었다. 오늘도 나 아닌 다른사람들의 의견이 달라 언쟁이 일어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예전이라면 그 자리를 피하거나 화제를 돌렸겠지만 일부러 그 상황을 보며 느낌을 관찰해 보았다. 깊은 내면에서 섬세한 느낌이 잡히면서 이대로 괜찮음이 밀려왔고 제 3 자의 입장이 되면서 동일시에서 빠져나오며 상황이 인식되고 스토리가 아닌 객관적인 판단이 서길 시작했고 오히려 재밌어 지기까지 했다. 섬세한 느낌을 계속 잡는 연습을 해서인지 아니면 내성이 생겨서 일까 편안한 상태가 유지되고 민망해하는 나와 분리되는 그 상황을 아는자로 있을수 있었다. 머리가 맑아지고 감정에 빠지지 않는 것을 경험하니 다른 일이 벌어져도 그 스토리에 빠지지 않고 대처할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감사) 많은 비가 오는데 안전하게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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