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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11일, 412일-휴식, 이 느낌을 의식하는 것은 무엇인가?
by 바다 on 21:20:1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선: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 -오늘의 주제: 휴식 오늘은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충분히 쉬니 오후에는 자연스럽게 해야할 일들을 할 에너지가 생겼다. -오늘의 감사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감사하다. -오늘의 진선미 선: 사랑스러운 노자 -오늘의 주제: 이 느낌을 의식하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모임에 못나갈 정도로 늦잠을 자버렸다. 공허감이 다시 올라오거나 다양한 느낌과 감정이 올라올 때 이 느낌을 의식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럴때마다 그 느낌이 대상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는데 그렇게 분명해지는 순간 더 깊이 질문해들어가지 못하고 ‘느껴지는 모든 느낌이 대상이다’라는 앎에 물들어 있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그러한 느낌들이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나는 무엇인지 질문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공허감이 올라오고 마음이 힘들때는 반복되는 노동을 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투명한 존재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다시멸치 손질을 해보았다. 그 상태에서 일하니 전처럼 억지로 애써서 일하는 느낌 없이, 내가 일한다는 느낌 없이 일이 일어났고 은은한 기쁨이 올라왔다.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감사 아침모임에 못나왔는데 이해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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