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Pezibear
1. 튤립(아름다움)
튤립의 꽃봉오리가 살포시 핀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불길

하나의 나무
두개의 장작이 되고

둘 사이에서만
불은 타오른다.

하나의 마음
나와 너가 되고

시간 안에
재가 되었다.

바람에 날려간 재가
너인지 나인지

너는
다시금 내가 되었다.



나라는 느낌-느낌의 대비 확인하기
내용이 있는 나와 없는 나 사이를 왔다갔다 해보았다. 내용이 있는 나는 느껴지는데 내용이 없는 나의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건지 의문이 들었다. 내용이 없는 나가 확인된다는 것은 내용이 있는 내가 느껴지기에 대비로 느껴지는 것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느껴지지 않는다는 개념을 알고 있는 것이다. 느낌의 대비구조 자체에서 떠나야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관점 느끼기
세상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던 도중 안좋은 일이 떠올랐다. 그러니까 감사함을 느끼던 관성이 안좋은 일에도 적용되어 안좋은 일이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어떤 일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꼭 그렇게 느껴져야하는 사실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관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이다님의 파스타와 스테이크, 행운님의 닭발, 지곡아주머니의 전, 아네떼님의 케이크 등이 수디님의 노력과 어우러져 풍성한 저녁 식사를 만들었다. 사람들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