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미: 원을 그리며 올라가는 호박 덩굴

-오늘의 주제: 느낌에서 눈 확인하기 

주제를 생각하면서 식물 감지연습을 해보았다. 

어느순간 식물들의 느낌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러면서 느낌이 저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눈과 만나서 느껴지는 것처럼 여겨졌다. 

소리와 촉감도 그러했다. 

감각기관과 대상이 만나서 느낌이 생긴다는 것이 조금 더 체감되었다. 

그런데 확실하게 경험되었다기보단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져서 선생님 말씀대로 반복하면서 부족한 경험들을 채워나가봐야겠다. 

전체주의때는 어느순간 모든 것이 평면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니 마음의 세계를 걷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체주의 때 평면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주의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흐르는 느낌과 공간감이 서로 관계지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의가 전체에 가있어서 흐르지 않을때면 공간감 없이 보게 되는 것 아닐까? 

일상 속에서 간간히 감각기관을 확인해보았는데 그럴때마다 저쪽-바깥쪽에 있다고 여겨졌던 느낌이 이쪽(감각기관쪽)에서 의식되는 것처럼 여겨졌다. 

-오늘의 감사 

내가 사는 공간에 조금 더 주의를 쏟고 정리하면서 기쁨이 올라오는 것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