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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41일-앎이 삶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by 바다 on 22:37:5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목희가 낮잠을 자는 모습이 예뻐보였다. -오늘의 주제: 앎이 삶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선생님께서 앎이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그것의 구체적인 사례는 무엇이 될지 두 분에게 여쭈어보았는데 현상을 다루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곡아주머님과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분이 귀가 잘 안들리시니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나는 소리를 충분히 크게 지르지 못해서 이야기 전달이 서로 잘 안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그것이 앎이 삶이 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연결시키지 못한 채 작아지는 느낌, 나를 지키려고 하는 느낌이 올라왔다. 그래서 그 느낌을 잘 느껴보면서 왜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지 질문해보았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특히 윗사람에게 소리지르면 안된다는 기준이 곧 내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만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다. 도덕적으로 옳은 것, 옳지 않은 것을 나누고 옳은 행동만 하면서 자기자신에 대한 정당성을 강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와는 다른 패턴을 사용해야할 때도 그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컸었던 것 같다. 그 기준이 곧 나이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 있어서 그렇게 나누고 있었다. 이건 중요한 것, 이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누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에만 신경을 써왔다. 그래서 본질을 발견하고 아는 것만 중요하게 여기고 발견한 것을 토대로 현상을 살아내는 것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현상을 잘 살아낸다는 것은 곧 일상을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여 살아간다는 것인데, 반복되는 일상은 새로운 통찰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러나 부분이 있어야 전체가 있고 전체가 있어야 부분이 있는 것이라면-현상이 있어야 본질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둘을 나누고 경중을 메기는 마음 자체가 곧 기준이며 ‘나’였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나에게 현상을 다루는 것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조금 더 이해되었다. 기준이 부딪치면 아픔이 오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동일시되어있던 기준을 대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기에 이러한 기준 자체가 내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해나갈 수 있는 것이라는, 경험을 동반한 이해가 올라왔다. 현실에서 직접 부딪치고 실수하고, 일상을 정성을 쏟으며 살아내는 이 모든 과정이 앎을 삶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오늘의 감사 기준이 건드려지는 것을 싫은 일로만 생각했는데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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