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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98일 - 관조로 살기
by 신현동 on 22:17:39 in 일기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주제 : 관조로 살기 오늘 느낀 것1 자다가 알람소리가 들렸는데, 그 순간 내가 알람소리가 언제부터 울려서 몇 번째 소리를 듣는거지? (띠리링이 1회라고 했을 때) 라는 물음이 생겼고 세번째 알람소리(띠리링 3회) 생각이 올라왔다. 그 생각에 대해 맞는 느낌 확신이 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들은 것은 3번째지만 실은 10번째 알람소리일 수도 있고 다만 '내'가 '들은' 것이 세번째일 뿐이었다. 만약 실제로 10번째 알람소리인데 내가 들은 것은 3번째라면 7번의 알람이 울리는 동안 나는 어디있었던 것이며 왜 못들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적어도 내가 무언가를 들었다는 것은 그것을 듣는 나나 주체가 있었다는 것이 선명해졌다. 그리고 들었다는 현상이전에는 잠뿐이었고 아무것도 없었으며 어둠뿐이었는데 어느 순간 '듣는다는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듣는 다는 현상= 듣는 주체- 소리(듣는다는 현상)-소리를 내는 대상 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 현상이 일어나기 이전에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 있었는가? 이 현상이 일어났다는 사실자체는 무슨 의미인가? 이것이 일어난 것을 누가 어떻게 아는가? 오늘 느낀 것2 1) 무의식적 알아차림이 존재한다. 길을 가는데 핸드폰에 집중하여 빠져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나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의도 한 것이 없는데 갑자기 몸이 좌측으로 꺾였다. 몸이 움직이는 순간 의식적으로 '아 이 앞에 파라솔이 있어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구나' 하고 알아챘다. 즉 무의식적 알아차림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앞에 파라솔이 있음을 알아채고 몸이 반응하여 피하는 움직임을 했고 그러고나서 뒤늦게 의식이 깨어나면서 '아 파라솔이 앞에 있었네'라고 알아차린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의식적 관찰을 매일 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이라 새로웠다. 이처럼 의식적으로 주의가 가서 알아채는 것이 많은 앎을 주지만 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2) 투명한 주의확인 연습을 통해 이미 주의가 무의식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다만 그것을 의식적으로 알아챌 때와 알아채지 못할 때가 있음을 발견했다. 의식적으로 알아채지 못한다하더라도 이미 느껴지고 알아진다는 것은 주의가 무의식적으로도 계속 쓰이고 있음을 말한다. 요약하면 주의는 늘 항상 나오고 작동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꿈을 꾸므로 주의가 사용되고 있다. 3) 위의 경우처럼 의식적으로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선에서 무의식적으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 눈으로든 몸으로든 알아차려서 저절로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니까 내가 있는 상태로 감정 등에 빠져도 알아차림은 있고 내가 없이 경험에 빠진 주체로 있을 때도, 몰입시에도 알아처림은 있다. 투명한 주체로 있어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거나 빠진 주체로 있어 무의식적으로 알아차리거나 결국 알아차리는 양적인 정도나 인식의 범위는 다르지만 알아차림의 질 자체는 동일하다. 4) 이해라는 것은 특히 가슴에 와닿는 이해는 경험과 느낌을 통해 이루어진다. 논리적이해는 생각과 생각과의 관계인데 사실 이것도 미묘한 작은 느낌과 느낌이 서로 연결되고 네트워킹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인 와닿는 이해는 자기 안의 경험이 의식화될 때, 느낌이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의식화될 때 의식이 경험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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