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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00일 - 투명한 주의 확인하기
by 신현동 on 22:20:11 in 일기
2019년 9월 29일 일요일 주제 : 투명한 주의 확인하기 상태로 지내기 오늘 느낀 것 : 오늘은 어제에 이어 투명한 주의를 확인하는 상태로 있는 것을 해보았다. 주의를 확인하는 상태는 의도하지않아도 일상에서 종종 아주 가끔 일어나는 순간이 있었지만 의도를 품고 하니 더 자주 일어났다. 투명한 주의를 보는 '느낌' 그러니까 주의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을 경험하는 상태로 있는 것을 하다보면 그냥 이 상태가 익숙해지는데 그러면 이렇게 주의가 나오는 것을 보는 주체가 나처럼 여겨진다. 그 주체가 나같고 익숙해진다. 그런데 그러다가도 핸드폰을 하다가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핸드폰을 하는 과정에서 그 주체마저 없다가 다시 생기는 것을 보았다. 정확히 표현하면 주의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 채 경험에 쏠려있는 주체로 나도 모르게 의도와 상관없이 그렇게 존재하다가 투명하게 보는 존재로 있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저절로 일어나는 과정이다. 저절로 일어나는 과정을 그 동안 '내'가 한다거나 의도했다고 여겼었다. 존재가 어떤 상태이든지간에 그것은 실체로서 변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다. 설령 그것이 나 같이 여겨져도 말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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