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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97일차: 빛과 어둠
by 푸리 on 22:59:16 in 일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너무 아파서 깜짝 놀랐음에도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하고 아이 밥도 챙겨주고 국선도 준비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에 걸린 아이 병원을 예약한 후 도저히 못 움직이겠다는 걸 깨달았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미니 병원 좀 데려가달라고 부탁을 하고 간이검사를 해보니 코로나 양성이었다. 다행히도 남편이 도와주어서, 둘 다 무사히 검사받고 약도 엄청 많이 받아왔다. 같은 집에 살 때는, 남편이 병원에 데려다주는 게 하나도 고맙지 않았다. 고맙다/아니다라는 생각조차 안 했다. 너무 당연했다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떨어져 지내면서, 남편이 그동안 해준 것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빛만 있으면, 빛을 알 수 없고, 어둠만 있으면, 어둠을 알 수 없다. 빛과 어둠은 둘 다 있을 때만 서로를 통해 인지시킨다. 결핍과 부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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