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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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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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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03일차: 안개
by 푸리 on 11:24:07 in 일기

머릿속이 안개 낀 것처럼 뿌였다.


책 쓰던 것을 포기했다. 이미 써두었던 원고를 폐기했다. 가슴이 울렁거린다.


"나"를 어떻게 견디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무겁고 크고 빈약한 '나'


깃털처럼 가벼운 것도, 계속 들고 있으면 무거운데... 

젖은 솜같은 '나'를 계속 끌고 다니자니 너무 버겁다. 


아소님의 글 --------------------------------------------------------


명상할 때,

명상에 대한 자신의 관념이 어떠냐에 따라 무의식이 작용하게 됩니다. 무의식의 느낌은 거부감 같은 느낌으로 느껴지지요.

명상은 '고요하고 맑고 텅 비워지는 거야.' 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나타난 '혼탁하고 무거운 느낌'에 대해 저항감이 생기고 그 저항감 때문에 혼탁하고 무거운 느낌은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명상에 참여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상시에는 편안하다가 명상만 하려고 하면 긴장이 된다고 합니다. 긴장감도 저항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럴 때 나는 명상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세요.


명상은 맑고 투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맑건 탁하건 가볍건 무겁건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고 잘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그대로 알면 저절로 잘 흘러갑니다. 


그리고 명상이 잘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이 무의식적인 기준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그땐 그때고 지금 탁하고 무겁다면 지금 나타난 느낌인 탁하고 무거운 것을 봐야 합니다. 내가 그런 기준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알기만 해도 저항감이 보이고 작용이 달라지게 됩니다.


아무리 의식적으로 지금의 느낌을 보겠다 마음먹어도 무의식적으로 나타난 미세한 저항감을 보지 못하면 탁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탁한것을 없애려 하면서 명상 시간 내내 머리가 아프거나 힘을 주고 있게 됩니다.


명상이 잘 안된다고 느껴진다면 이런 순서대로 해보세요. 좀 상세하게 설명해 보았습니다.


1 지금 있는 느낌을 봅니다. 

예)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다. 


2 그 느낌을 내가 어떻게 생각(판단)하고 있는지 봅니다.

예)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으면 안돼! 라는 생각(판단)하며 못마땅해 하고 있다.


3 느낌을 싫어하고 판단하는 거부감(저항감, 밀침, 긴장)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예)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는 것을 싫어하는 거부감(저항감,밀침, 긴장)이 있구나!


4 지금 느껴지는 느낌을 싫어하는 마음을 이해하면서 알아줍니다.

예)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으면 당연히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지. 라고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알아준다.


5 싫어하는 마음을 알아주면 거부감은 점점 사라집니다. 거부감이 사라진뒤 남아있는 느낌을 봅니다.

예) 거부감이 사라진 뒤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어떻게 변했는지 본다.


6 느낌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봅니다. 

예) 느낌은 답답하다 무겁다는 이름을 붙일 수 없게 변했고 점점 흩어지고 사라진다.


[그 외에]

• 있던 느낌이 사라지면 그 아래 느낌이 보이기도 합니다. 느낌은 겹겹이 쌓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아래 다시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해주세요.

• 탁하다. 산란하다. 슬프다. 괴롭다. 집중이 잘 안된다. 생각이 많다. 몸에 통증이 있다. 등등 느낌, 감정, 생각에 모두 적용합니다.

• 희열이나 즐거운 느낌도 느낌입니다. 좋아하면 붙들고 있게 됩니다. 좋아하고 있구나 하고 알고 흘려보냅니다. 


이 방법은 명상할 때 뿐 아니라 생활에서도 적용해보세요.  어떤 마음이든 그 아래 저항을 만드는 숨은 판단을 찾아봅니다.

슬픈 마음, 억울한 마음, 화난 마음 등이 있을 때 그 마음을 보는(판단하는) 내가 항상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은 미세하고 무의식적이어서 잘 드러나지 않아요, 그래서 드러난 감정의 느낌만 있는 줄 알지요. 감정의 느낌이 있을때 그 느낌을 내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슬퍼하고 있다면 '왜 바보같이 슬퍼하고 있어?' 라는 판단하는 마음이 함께 있을 수 있어요. 이 마음이 저항감입니다. 


비개인주체의 아는 기능은 지금 이 순간에만 작용합니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난 현상을 아무런 바램없이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알뿐입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본래 그것이기 때문에 비개인주체로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런것도 통제하거나 조작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면, 모든 느낌은 잘 흘러가고 자연스럽게 바닥이 드러납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괜찮아'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빨리 없애려 하지 않고 같이 있어줍니다. 해결이 아니라 받아주는 마음으로 지금 있는 마음을 안아주고 토닥토닥해 주세요. 

근원은 해결하려 하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를 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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