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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15일차: "누가" 원하는가
by 푸리 on 00:27:00 in 일기
지인분과 대화를 하는 중에 의견이 갈렸고, 꽉 막혔다는 류의 평가를 받고, 그렇다고 수긍했다. 조금 슬프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밥을 먹고, 음악을 듣고, 설풋 잠이 들기도 하는 동안, 그 슬픔이나 불편함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설거지를 하며 랜덤하게 유투브가 골라준 오디오북을 듣는데, "원하는 대로 사는 삶"이 맞는 삶이라는 내용이 들리자, 반감이 올라왔다.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할 때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마음과, 공부를 하기 싫은 마음이 동시에 올 때, 그 중 어떤 마음이 진짜 '푸리가 원하는 마음'인지 모르겠다. 덧붙여, 가끔은 확실히 원한다고 믿고 추구했던 것들이, 얼마 후에는 전혀 원하지 않는 것이 될 때도 많았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추구했을 때, 타인이 상처를 받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러면 추구하는 마음이 급격히 사그라들 때가 있었다. 어떤 생각이 올라오고, 그 생각에 주의가 가는 걸 바라보지 못해 믿음이 생겨버리면, 원하게 된다. 그런데 그 생각이 올라오는 것도, 그 생각에 자동으로 주의가 가서 붙는 것도, 어느 것 하나 푸리가 '의도하거나 원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어느새 푸리는 그 생각에 동일시 되고 원하는 상태가 되어 있다. 그 상태는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 것 같이 무모하고, 신중하지 못하다. 푸리는 그런 상태에 대해 저항하고 있다. 진: 푸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관찰 뿐... 생각이 오는 것, 주의가 가는 것, 믿음이 생기는 것, 원하게 되는 것, 원하는 것에 저항하는 것, 그 모든 것들이 자동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관찰하고 있다... 선: 숙제를 던져 준 지인분의 에고 미: 요가를 하며 느껴지던 몸과 마음과 공간의 변화 감사한 것들: 요가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지도, 스스로를 열심히 갈고 닦는 아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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