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길 위의 톱밥(선함)
평소 지나다니던 길 주변에 항상 나무 톱밥이나 껍질들이 뿌져려 있었다. 오늘 자세히 보니 거기서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자연을 생각하는 누군가의 배려심이 선하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상황의 지나감 의식하기
언어는 잘 되던 안되던 무조건 해야하는 일이기에 들리지 않아도 계속 부딪히는 식으로 공부를 했다. 몇 주간의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이 보이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자 주변의 다른 것들이 눈에 다시 들어왔다. 이번 경험의 소중함은 나중에 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왔을 때 그 절망감이 영원한 느낌이 아니고 때와 상황이 바뀌면서 지나가는 일시적인 느낌이란 것을 경험한 것이다. 평온하거나 즐겁거나 힘든 느낌들은 오래 갈 것이라 기대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이러면 안된다는 마음 의식하기
어색할 때 어색하면 안된다는 마음을 의식하려 했다. 의식이 되어 마음에 느낌으로 딱 잡힐 때면 어색해도 상관이 없었고 어색함도 사라졌다. 마음에 묶여있느냐 자유로우냐는 마음에 느낌으로 잡힐 수 있느냐의 숙련도에 달린 현상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화창한 날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