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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11일차: 지금 느낌도 하나의 경험이다.
by 리타 on 21:32:3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식당에서 마주치면 서로 인사하며 가족 소개를 하는 시골의 명절 풍경 선생님께서 오늘 주제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경험에서의 ‘경’은 지나갈 경이라는 한자를 사용한다고 설명해주셨다. 느낌은 내가 아니므로 계속 되지 않고 지나간다고 하셨다. 하루를 생활하면서 수시로 지금 느낌은? 이라는 질문을 한 후, 몸에서 경계를 그리고 느끼는 작업을 했다. 그동안 경계 그리는 작업은 우울이나 불안처럼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즉 강하고 뚜렷한 느낌을 대상으로 주로 연습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스스로 ‘지금 느낌은?’ 이라고 질문을 할 때, 또는 선생님이 기습적으로 질문을 하실 때 무슨 느낌인지 잡히지 않아 당황했다. 강한 감정이 아니면 그냥 느낌이 없는 것 같았다.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거나, 아무 느낌도 없다고 어버버하게 대답했다. 그 후로 계속 스스로 질문하는 것을 반복했고, 느낌이 또렷하게 잡히지 않아 답답한 순간도 많았지만 오늘 아침 산책 때 선생님께서 연습이든 통찰이든 삶에 적용하는 것이 안되더라도 끝까지 해야한다고 하셔서 그냥 계속 했다. 지금 이 느낌도 하나의 경험이다가 오늘의 주제였지만, 지금 이 경험도 하나의 느낌이다가 나에게는 와닿았던 것 같다. 오전에 선생님과 자생님께서 장작 패는 일을 도우면서, 식당에 가는 차 안에서,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계속 ‘지금 느낌은?’ 이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이것도 느낌인가 싶은 것도 다 느낌이라고 선생님께서 대답해주셨기 때문이다. 식사를 한 후 방에 돌아왔을 때는 너무 피곤했다. 한숨 자기 전 방을 치웠는데 느끼면서 정성으로 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생각이 들끓어서 계속 시도해야 했다. 그러다가 외부 사물을 느낌으로 분별하며 일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는데 , 그 때 내부의 느낌도 노력없이 경계로 잡혔다. ‘지금 느낌은?’ 이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하기 위한 말과 생각으로 빠져버렸기 때문에 오늘 연습이 그렇게나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후로는 느낌에 경계를 짓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게 되었다. 생각 속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고정불변한 것 같다. 그래서 느낌이 왔다간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관념적이었는데, 느낌이 구별되니 오늘의 주제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 하다. 오늘의 감사:'진짜루' 맛있는 짬뽕을 사주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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