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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28일차-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by 김선주 on 22:50:24 in 일기
2024년 9월 16일(28일차) -진선미: (미) 가을하늘 -주제: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고 전체를 보고 싶다. 오늘도 농사체험이 이어졌다. 땅콩밭에서 땅콩을 뽑았다. 며칠간 잠이 부족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비염이 기승을 부려서 정신없이 콧물까지 쏟아지니 어느 순간 시어머니가 시집살이시키신다고 착각하는 생각, 엄마에게 못마땅한 생각 등 기분이 좋을 땐 전혀 하지 않을 생각들이 올라오는 것이 인식된다. 이걸 일기로 적으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낮에 했던 생각들이 시트콤에 한 장면 같기도 하다. 체력이 달리니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였던 것 같다. 기분이 나쁘면 어떻게든 일을 그만두고 쉴 수 있으니..! 저녁이 되어 아빠와 시아버지, 시아버지 의형제를 맺은 친구분이 오셔서 술한잔 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근데 나는 승모근에 딱딱한 느낌이 잡힌다. 아빠가 술을 먹는 걸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유년시절의 기억들이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아빠가 시댁에서 선을 넘어 모두가 불편한 상황이 되면 어떻하지..?라는 불안감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이걸 인식하고 나를 관찰하니 평소와 달라진 점이 있었다. 아빠에게 ‘덜’ 까칠하게 행동할 수 있어진다. ‘덜’ 직설적인 표현으로 모두를 불편하게 하지 않을 수 있어진다. 하지만 아빠를 무시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은 쇄골 주변에 은은하게 퍼져있다^^ 나를 위한 에너지에 힘을 빼면 이런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까? 하지만 술을 즐기지 않으며 절제하실 줄 아는 시아버지와 곰살맞고 다정하고 세심한 생강꽃을 보면서 결혼을 결정한 이유를 또 알아버렸다. 이 모습들과 아빠에 대한 부정적 경험이 만나면 안정감과 편안함이 떠오른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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