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잠시의 자유를 만끽하고 금새 돌아온 착한 목희!

# 오늘의 주제 / 생각 느끼기

생각을 일어나는 순간 느끼려고 하니 가만히 기다리게 되고 그러니 생각이 올라오기 직전 어떤 움찔거리는 느낌으로 낌새가 있었다. 생각이 형성되기 이전이라 어떤 생각의 뿌리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마치 맥박이 뛰듯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자극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어떤 찝찝한 느낌이 있으면 그것은 찰나에 생각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그 느낌을 느끼고 있으면 느낌이 점점 옅어지며 에너지도 사라진다. 느낌의 단계에서 놓쳐버리면 생각으로 발전하고 그러면 그것은 구체화되어 내 현실을 구성한다. 그래서 느낌을 느끼기가 중요하구나 싶었다. 생각에 늘 동일시되어 살아왔으므로 생각을 지켜보는 자리로 물러나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꾸준히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참, 가물가물 생각날 듯 말 듯한 생각을 알아내려고 집요하게 집중하면 오히려 처음에 느낀 막연한 느낌, 뉘앙스마저 사라져 버렸다. 생각도 느낌과 같아서 집중해서 계속 음미하면 그 느낌이 옅어지는 것 같았다. 탐구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들이 있다.

# 오늘의 감사

평온한 하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