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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75일-오감에는 고정된 상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기 / 생각 내려놓기
by 김성욱 on 21:29:5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빛 무리(아름다움) 저녁 산등성이에 석양 빛이 아른거리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빛의 추억 소나무 사이 가려진 달이 빛으로 울먹일 때 멍하니 바라보았다. 자신을 바쳐 나를 보여주는 달빛의 모습에 고마움 느끼었다. 해와 달은 상극이나 그 빛은 하나니 밤을 비추어 낮을 추억한다. 빛으로만 만날 수 있는 해와 달의 인연 나라는 느낌-오감에는 고정된 상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기 피부에 느껴지는 물의 느낌을 통해서 피부를 확인해보려고 했다. 찬 공기와 따듯한 물이 동시에 몸 여기저기 닿았고 느낌이 다르게 느껴졌다. 순간 내가 그동안 물에 닿은 피부의 느낌을 피부 하나로 고정시켜서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찬 공기와 닿은 피부의 느낌, 뜨거운 물과 닿은 피부의 느낌 등 피부의 촉감적인 모습은 하나로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착각한 이유는 촉각에 온전히 몰입하지 않고 시각적인 상을 덧씌워서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생각 내려놓기 진심직설 녹취를 하면서 이런저런 내용을 보았다. 생각을 내려놓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득 왜 선사들이 여러가지 방법 중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썼는지 와 닿았다. 오늘은, 결국 생각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이름을 지어주신 선생님의 마음에 사랑이 느껴졌다. 선생님의 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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