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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85일-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배운 점들을 탐구에 적용해보기
by 바다 on 10:01:5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노란 은행잎들로 덮인 잔디밭 -오늘의 주제: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배운 점들을 탐구에 적용해보기 오늘 하루는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자연의 말걸기에서 배운 바들을 글로 정리하고 크게 와닿았던 점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관찰해보았다. 인상 깊게 다가왔던 부분들 1. 모든 마음의 움직임이 지금 이 순간 인식되고 있다. 2. 느낌들의 차이가 아닌 인식되고 있다는 공통점에 초점을 맞추자. 3. 지금의 느낌은 주체와 대상의 만남의 결과이다. 이미 안밖 없이 만나고 있다. 1) 전의 방식과 똑같이 알아차림으로 있으면서 어떻게 인식이 일어나는지 탐구해보았다. 어떤 흐름이 느껴졌고 모든 마음의 움직임이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식했다. 그러다가 마음이 텅 비었는데 그 빈 공간 또한 인식된다는 것을 의식했다. 그러니 느낌이 사라졌다. 그 상태가 오래 유지되진 않았고 곧 나오게 되었다. 2) 두 번째 탐구는 느낌들의 차이가 아닌 느낌들이 인식되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니 어떤 느낌이든지 올라오자마자 인식되고 있다는 알아차림이 일어났고, 느낌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전에 사라졌다. 그러나 느낌의 발생과 그것을 알아차리는 타이밍의 시간 간격이 조금이지만 있었다. 그러다가 의식이 흐려지면서 생각으로 다시 빠졌다. 3) 어떤 특정한 대상에 대한 생각에 빠져있을때 가끔 그 대상이 나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만나고 있고, 그럼으로써 지금의 나도 형성된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러면 대상을 만남으로써 형성된 주체에 주의가 가고, 이 주체도 느껴지고 인식된다는 알아차림이 일어났다. 느낌이 곧 인식의 증거, 눈을 증거한다는 말이 왜인지 전보다는 더 깊이 와닿는다. 그러나 이것을 더 분명하게, 매 순간 알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 -오늘의 감사 오늘 하루를 온전히 쉴 수 있게 배려해주신 선생님과 꽃마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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