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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197일차: 에라토스테네스의 체
by 푸리 on 23:46:55 in 일기
아이가 EBS로 중학교 1학년 기초 수학 수업을 듣는데, 첫 시간에 나온 개념이 "에라토스테네스의 체"였다. 이미 중학교 1학년 과정을 다 마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그 개념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답했다. "아니, 너는 분명히 알아. 그런데 저 이름으로 배우지 않았을 거야" 막상 설명이 시작되자 바로 아이가, "아~ 저거~"했다. 가르치는 사람들이 더 잘 설명해보려고, 이렇게/저렇게 수많은 방식으로 설명을 해두면, 배우는 사람들은 그 수많은 "방식들"에 낚여서 그게 모두 하나의 원리를 가르치는 것을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의 발견으로 나아갈 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에라토스테네스"라는 수학자의 이름을 "항상" 외우고 살지는 않는다. 다만 그 이름을 인지하면, 그 내용이 머리에 올라오면서 연결이 될 뿐이다. 나아가서 해당 개념을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면, n보다 작은 모든 소수를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아이가 "아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와, 내가 "아는" 에라토스테네스의 체에 대한 정의는 같지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그것이 공부의 깊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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