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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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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83일 - 주체로 살기
by 신현동 on 23:11:49 in 일기

83일 일기

 

2019년 9월 1일

 

주제 : 주체로 살기

 

 

1. 고정되거나 개별적인 나는 없다

 

행동 :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서 씻었다

 

경험 : 자고 일어나서 비몽사몽하며 씻고 있는데 갑자기 고정되거나 개별적인 내가 따로 있지 않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것이 왜 떠올랐고 무슨 의미이며 어떤 것을 근거로 떠올랐는지 생각해보았다. 지난 하루 동안 주체로 있기를 하면서 '나'를 유지하려고 해도 유지가 되지 않으며, 특히 컴퓨터 할 때는 자꾸 몰입하게 되어 내가 사라졌다가 생겼다가 하였다. 내가 따로 없어도 주체는 경험을 분별하고 있다.

투명한 주체만 주체인 건 아니다. 투명한 주체와 물든 주체를 오간다. 물든 주체와 나에 빠진 것은 다른데 물든 주체는 개별적인 내가 없이 어딘가에 몰입해서 경험이 쓰이고 있다면 나에 빠진 것은 그 감정이 내가 되거나 그 느낌이 내가 되어 혹은 그 생각이 내가 되어 거기에 빠진 상태이다.

 

그렇다면 분별을 주체 (물든 주체와 투명한 주체)와 나(개별성을 가진 나)로 나눠서 접근해볼 수 있겠다. 개별적인 나가 없을 때는 물들든 투명하든 어찌되었든 경험이 쓰이고 있다. 그것을 의식적으로 보냐 못보냐 차이이지 개별적인 내가 없다는 점에선 비슷한 느낌의 상태이다.

여기서 주체의 두 가지 상태 모두 뭉뚱그려 주체의 상태라고 하고 탐구를 하려한다. 왜냐하면 투명한 주체나 물든 주체의 상태는 '나'의 의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정, 느낌, 생각 등에 빠진 나의 상태와 몰입하여 내가 없으면서 주체로서 경험이 쓰이는 상태가 있는데 둘은 다르다. 둘이 다른데 막상 어떻게 다른지 경험을 떠올리려고 하니 안떠오른다. 다음에 떠오르면 적겠다. 아무튼 나의 느낌(나, 주체감, 존재감)에 대해서 탐구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주체 자체도 탐구 대상으로 포함시켜야겠다.

 

통찰 : 고정되거나 개별적인 나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개별적이라고 여기는 나라는 것이 개별적인 나의 느낌임을 분명히 할 때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거칠게 탐구하고 있는 것 같다.

 

 

2. 오늘 느낀 것

1) 저 밖에 다른 '사람'들이 따로 있나? 아니면 내 마음 속에서 보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사람들도 이제는 사물들과 마찬가지로 내 안의 느낌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그렇다면 내가 보고 있는 사람들은 내 안의 경험들과 만나고 있는 것이며, 나는 내 안의 경험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며, 나는 내 마음을 통해 저 밖에 나와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이며, 나는 내 마음속에 살고 있음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나는 내 마음 속에 사는 하나의 캐릭터이고 다른 캐릭터들과 만나면서 살아간다. 나도 내 마음의 일부이다. 그리고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이 나라고 하는 것도 사실 비를 확대했을 때 보이는 빗방울처럼 쪼개진 느낌이다. 어떤 순간엔 있고 어떤 순간엔 없는 느낌이다. 순간의 느낌과 순간의 느낌들이 내 마음 속에서, 내 의식 속에서 일어난다.

2) 끌림에 빠질 땐 개별적인 나에 빠진 것이다.

끌림에 빠졌을 땐 거기 속에 빠져 있는 내가 있다. 그 땐 나를 느끼진 못하지만 그렇게 분별되는 기준이 내가 되어있기에 대상을 끌림으로 느낀 것이며, 그 때엔 나는 하나의 기준이다. 관찰을 시작하면 관찰하는 나-나 같은 느낌(방금 전까지의 나와 대상 사이의 느낌)-대상의 구조가 된다. 그 전에는 나(기준에 동일시)-대상의 구조와 그에 대해 느껴지는 끌림, 밀침 등의 느낌이 느껴진다.

아무튼 어떤 기준에 동일시 되어 빠지면 경험에 빠진 나이고, 어떤 기준 없이 그냥 경험을 분별만 하며 빠진 상태나, 자동적 의식으로 투명한 주체가 꺼진 상태(그냥 이유 없이 경험 속에 빠져있을 떄)라면 경험에 빠진 주체가 된다.

즉 나와 주체가 다른 점은 기준의 유무인 것 같다. 빠지더라도 끌림, 밀침 등 기준이 반영된 느낌으로 겪느냐 아니면 그냥 분별만 하거나 경험만 느끼며, 느낌을 느낌으로 겪느냐 그 차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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