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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443일-보식 16일차 / 지금 이순간을 느끼기
by 김성욱 on 20:43:4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단호박찹쌀빵(선함) 이류님께서 단호박찹쌀빵을 사주셨다. 보식기간이라 밀가루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나를 배려해주신 것이었다. 이류님의 배려에 감동을 받았고 선하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보식 16일차 몸 25일째날은 보식 16일차로 오전 1시반에 자서 오전 8시에 일어났다. 점심, 저녁을 다 과식했는데 수면 요구시간이 6시간 반이다. 잠잘 때의 피로 회복량은 저녁 식사때 소모한 위와 장의 에너지만 반영되는 것 같다. 이날은 뭔가 자연과 내가 공생한다는 것들이 많이 와 닿은 날이었다. 장 속의 유산균과 나의 공생 관계가 와 닿았는데, 이것은 효모 기르기를 찾다가 일어난 통찰이었다. 오후 9시에 소화가 계속 안되서 두유 한모금, 두유요거트 두숫가락을 먹고 계속 걸으면서 소화를 시켰다.
마음 콩나물, 대파를 기르는 것이나, 우리밀 토종균를 기르는 것이나, 생강청의 발효 효모를 기르는 것이나, 두유 유산균을 기르는 것이나, 삶은 콩을 발효해서 청국장 유산균을 기르는 것이나 결국은 다 기르는 것이기 때문에 동식물을 키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나라는 존재는 그렇게 키운 생명들과 공생하는 것이었다는 것이 와 닿았다. 유산균만 해도 장에 들어갔을 때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소화를 더 잘 도와주고 그 증표로 트름을 내보내주는데 그것으로 유산균이 나와 함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와 균은 유기적인 관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것들은 왜 유기적인 관계가 아니라 나처럼 느껴지는지 의문이 들었다. 이런 통찰 속에서 내가 느낌으로 와 닿지 않아서 아직 탐구가 필요한 것들이 좀 더 선명해졌다. 불수의근, 몸은 내 것이지 내가 아닌 것 같고 생각도 바라보면 스스로 일어나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있는 것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었고 그것이 미진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통찰들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느정도 단 것에 대한 욕망이 풀어졌기 때문이었다. 마음이 먹는 것에 집중되지 않고 여유가 생기니 통찰에 에너지가 쓰이기 시작했다. 통찰과 탐구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이 먹고 싶은 것에 온통 주의가 가면 탐구를 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먹는 것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서 레시피를 찾고 식품에 대해 공부를 하는 등 의미없다고 생각한 시간들의 경험들이 쌓여 유산균의 이해 등 좀 더 폭넓고 새로운 관점에서 통찰을 일으키게 해주었다. 의미가 없는 시간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콩나물을 키워보면서 내가 어떤 생명체를 키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진함과 여러 분야의 양육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다양한 분야의 생명을 키워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지금 이순간을 느끼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나는 음식을 먹을 때 매일 똑같은 라면이나 밥에 김치만 먹어도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왜 그런걸까 생각해보니 나는 어떤 음식이던지 맛을 볼 때는 그 순간의 맛을 보니까 매순간 새롭고 맛있게 느껴졌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같이, 안다고 생각하는 어떤 상황이 있을 때 그 순간의 상황을 느끼면 매순간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매화님과 무지님께서 생강다듬는 것을 도와주셨다. 혼자했으면 다 못했을 일이었는데 두분 덕분에 다행히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 차멀미로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선심껏 도와주신 매화님과 무지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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