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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45일 - 존재감 느끼기/불편감의 구조
by 신현동 on 20:50:47 in 일기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145일 주제 : 존재감 느끼기 연습 오늘 느낀 것 : 방에서 존재감 느끼기 연습을 하는데 선생님께서 내가 자는 줄 알고 몇 마디 하고 가셨다. 그것을 듣고 마음에 억울한 느낌이 일어났다. 그 느낌을 느끼다보니 그 억울한 느낌과 존재감은 스펙트럼 상에서 다른 ‘나’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느낌이 왜 일어났는지를 스스로 물어봄을 통해, ‘나는 자지 않았어’ 라는 생각이 기준이 되어있었음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어쩐지 느낌이 줄어들긴 했는데 여전히 반복해서 일어났다. 왜 느낌이 다 잡히지 않았을까? 저녁모임 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선 이해가 된 것은 주체와 대상 사이에 일어난 것이 느낌인데 주체만 보고 대상은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나는 자지 않았다’라고 믿는 나와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내 마음 속의 선생님이 대상으로 관계하고 있어서 그 느낌이 유지되는 것인데 여기서 대상을 빼먹었던 것이다. 내 마음 속에서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선생님’이 대상으로 있는 것을 빼먹고 저 밖에 실제로 선생님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선생님이라고 하는 것이 마음의 대상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어떤 불편감이 발생할 때 항상 내 기준을 살펴보긴 했는데 느낌이 애매하게 떨어져나갔는데 그 이유를 모르다가 이제야 빼먹은 부분이 내 마음 속의 대상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어떤 일이 발생하는 그 무대 자체가 애초에 내 마음 속이고 그렇다면 발생하는 일에 대한 대상도 내 마음의 대상인 것이다. 이것이 비로소 와닿았는데 지금까지는 대상은 내 마음 밖에다가 놓고 배제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불편감이나 느낌이 발생했을 때 나와 대상의 관계 모두 내 마음 속의 나와 내 마음 속의 대상임을 분명하게 인식해봐야겠다. 오늘의 진선미 – 미 : 보리수관 앞에 장미 줄기를 보았다. 예전에는 가시가 장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많은 식물들이 어렸을 땐 가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장미의 가시를 보니 장미만의 개별적인 가시가 아니라 식물 보편적인 가시로 보였다. 대상이 지닌 어떤 특성이 그 대상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이라기보다는 우주의 보편적 특성 중 일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사람의 특징도 사실 보편적 인간의 특징 중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인간의 특징과 부분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 마음의 상이며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의 감사 : 저녁 모임 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몇 년 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제야 인식했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이런 것을 혼자서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몇 년을 허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모든 것이 다 체감되진 않았지만, 와닿는 것과 선생님이 그려놓은 청사진을 바탕으로 경험적으로 체득해봐야겠다. 그리고 이렇게 정성을 다해 가르침을 베풀어주시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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