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밤풍경(아름다움)
소나무 그림자와 아파트의 불빛, 하늘의 색감이 고흐 그림에서 느껴지는 색감의 느낌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초음파

시선이 내려가고

바다의 압력
고막을 채웠다.

빛은 떠나가고

캄캄한 물결
온몸을 끌어안았다.

뻐끔거리는 물고기
들리지 않는 진동

바다에선
돌고래가 되야했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언어

음파를 초월한
그들의 노래



나라는 느낌-의식되는 나 살펴보기
마음에 느낌들이 느껴졌다. 나라는 것은 무엇일까 의문이 들었고 의식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내가 없다고 하는 것은 일어나는 행위나 현상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것들을 의식하는 고정된 의식이 없는 것이라는 것이 의식되었다. 느껴지는 내가 의식된 대상이고 늘 있는 것이 아니지, 현상 자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의 부정이 아니라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바른 인식에 가깝다.

이유없는 헌신-주체 확인하기
명상을 할 때,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 때 등 마음에 무언가 일어나면 잠시 멈추고 그것이 느껴지고 있는지와 그순간의 주체를 확인했다. 마음 분야에서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이런 확인 과정을 계속 거치며 주체에 의식적이 되는 과정이 포함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밖에 잠시 나가보니 귀와 발이 찢어질 듯 추웠다. 이런 날 집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