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 11일차 - 있는그대로 수용하기
by 매화 on 20:58:48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 같이 일하는 사람 오늘은 함께일하는 분과 깊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분이 당한 큰 아픔을 들었고, 그 아픔이 오랜시간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픔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일어났지만, 그 사람은 그 아픔을 내려놓고 싶음과 동시에 아프지만 아직은 내려놓고 싶지 않아하는듯 보였다. 그런 그 사람의 마음을 있는그대로 수용하며 바라보는 것이 어쩌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아픔을 간직한 채 그래도 남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더 상냥하게, 더 이해하려고 하는 그분의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리고 새처럼 훨훨 날아가길, 또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힘껏 끌어안을 수 있기를 축복하고 싶다. 2) 하늘을 보았다. 오늘 하늘은 파아란 색이 아니라 아주 연한 하늘색과 하얀구름들이 덮여있었다. '하늘은 파아란 색이었을까?' 아니면 '하늘은 은은한 하늘색이었을까?' 어제와 사뭇 다른 하늘의 모습에 '하늘도 정해진 색은 없는 존재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여지껏 나는 하늘의 본 모습은 파아란 색이라고 여기고 있었네?
2. 오늘의 주제 : 있는그대로 수용하기 1) 있는그대로 수용하기 얼마 전 새롭게 자각한 나의 모습은 우유부단한 순간도 있지만, 어떨 때는 나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확고하게 돌아서고, 결정하고, 돌파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것을 자각한 후 왜 그런 돌파력을 일상에서 사용하지 못한것인지 의문이 생겼다. 보통은 불안한 느낌이 있는데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돌파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자각한 것은 삶의 새로운 시도를 일으켰다. 결정에는 '후회'나 '아쉬움'이 당연히 따를 수 있다.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아무래도 최근에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중적이고 양면적인 생각들을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다가 깨닫게 된 것 같다. 여러가지 양면적인 생각들을 있는그대로 보고 그것을 느낀다. 수용한다. 그것은 나의 삶에 변화를 주었다. 자신안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비판하지 않고 그대로 직면할 수 있게 하고, 진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마주할 용기가 생긴다. 그렇게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연습 중에 나는 사실 돌파하는 힘이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그것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는 틀에서 자신을 조금 더 다양하고 폭넓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어쩌면 그것이 조금 더 진실에 더 가까울 것이다. 자신의 특정한 틀에서 벗어나 자신안의 다양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3. 오늘의 감사 결과는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초음파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 다음주 월요일에 초음파 검사를 받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미루고 싶었지만, 돈을 안쓰고 싶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검사는 받으면서 몸을 돌보고 마음을 돌보겠다. 이 결정을 하기까지 옆에서 지지해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셨다. 그 사람에게 부모님께는 솔직하게 말할 수 없고 기댈 수 없는 나의 모습을 내가 고백했을 때, "부모님한테 내가 기대는 것이 오히려 부모님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이었다. '과연 그럴까?'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나에게는 늘 힘들어보이는 부모님에게 내가 기댄다면 부모님이 더 힘들것이라고만 생각했기에_ 그런데, 나도 가끔은 누군가의 짐을 덜어주지 못해 괴로운 순간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정말 기대도 괜찮을까?' 그 말을 조금 더 마음에 담아 느껴보기로 했다. 이 모든 만남과 대화와 또 결정들에 감사하다. 나는 나의 목소리를 따라 조금씩 내 길을 가고 있다. 그것에 감사하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