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장식물(아름다움)
인천공항에 갔다. 공항을 장식하는 수많은 장식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그 썰렁함을 메워주는 장식물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시상

가사같은 시
소리로 그림을 그리고

뉴스같은 시
바다 속 먼지처럼
흩날리며 가라앉는다.

시상,
벚꽃처럼 사라지고
서리처럼 다가온다.

애절했던 계절과
건조한 공기

붓으로 원을 그린
자연의 스케치



나라는 느낌-느낌의 의미 살펴보기
느낌만 있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살펴보았다. 느낌에 동일시될 때가 있었고 그럴 때는 그 흐름에 끌려다닌다는 느낌이 있었다. 마음이 주객으로 나뉘지 않고 느낌만 있다고 할 때는 그것을 보고 있는 나로서 보지 않고 나와 대상이 나뉘지 않은 느낌만 존재할 때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느낌만 있다고 하지만 보통 실제로는 대상을 보고 있는 나란 믿음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헌신-표현하지 않고 바라보기
마음이 불편할 때 표현하지 않고 가만히 그런 흐름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시간이 지났고 다른 관계적인 구조가 생기는 것이 느껴졌다.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표현은 잠시만 기다리면 더 좋은 결과가 다가오고 그것이 더 성숙하고 현명한 방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아버지 덕분에 차타고 편하게 여기저기 이동할 수 있었다. 하루 중 감사했던 일을 떠올리다보니 당연하다고 어겨졌던 아버지의 호의가 새삼스럽게 다가왔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